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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t/tv & movie

[영화] 3번의 예매와 2번의 취소 - Before Midnight (약간스포)



필자가 좋아하는 영화가 있다 일전에 말한지 모르겠지만 

Before 스리즈르 많이 좋아한다. 뭐 비록 Before sunrise & sunset 두편이 전부였지만

드라마처럼 낮선장소에서 만난 두명의 연인이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관계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기본형식은 두명의 주인공의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며 현실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통하여 서로 교감하는 내용이 메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94년 프랑스로 향하는 기차에서 만난 인연이 9년 후 재회를 하였고 그 후로 9년이 지나 지금이 되었다.

과연 제시와 셀린느는 어떻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배경은 그리스 하지만 여기서 배경은 결코 중요치 않다.

두사람이 함께 있다는 것이 중요한것이다.


하지만 단둘이 아니라 다른 가족들이 늘었다.

제시와 전처 사이의 아들과


제시와 셀린느의 결실인 두딸...

하지만 가족인 그들조차 영화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왜냐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제시와 셀린느 바로이 두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장점은 배경은 드라마틱하나 내용 자체는 결코 극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이번에도 다르지는 않았다. 로맨택한 장소에서의 현실적인 대화들 그리고 현실적인 다툼...


이 영화를 한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다.

그것은 바로 "이해"이다.


사람이 관계를 갖고 살아감에 있어 꼭 필요한 것이 있음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많은 기대를 하게되면 실망도 커지는 법인데, 이 영화는 결코 나를 실망시키게 만들지 않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보려고할때마다 일들이 생겨서 티켓 예매를 3번이나 하고서야 볼 수 있었던 것


혼자보기에 민망한 영화이지 않을까 싶었지만 정작 들어가고 보니 나와 같이 혼자온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


그리고 영화中 다소 민망한 장면이 좀 나와서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가 아니라면 좀 민망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혼자서 본게 그나마 다행이지 ㅎㅎ)


오랜만에 혼자서 집중해서 영화를 보고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럼 질문 하나를 던져보겠다.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