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일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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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필리핀어학연수의 성과
내가 처음에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간다고 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던졌다. 그곳에 가면 놀게될거라고... 나쁜길에 빠질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나는 그 말들을 무시하고 길을 떠났고 지금은 다른 곳에 도착해서 다시 공부를 준비하고 있다. 나는 공부하는 두달동안 단한번도 단한시간도 수업에 빠지지 않았고 단한번도 숙제를 미루지 않았다. 아마도 나는 남과 다르고 싶다는 그런 각오가 내 마음을 다잡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 같다. 우리 어학원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테스트를 실시한다. 필자는 총 두달을 학원에 있었기 때문에 총 두번의 테스트를 치뤘다. 아래는 필자의 마지막 결과와 등수이다. 그래도 나름 2등이다;;; 꿈에서도 영어를 사용해서 그런것일까;;; 처음 등수는 7등이었지만;;; 처음 성적표와 마지..
2009.02.15 -
[필리핀]필리핀 어학연수를 마치면서...
2달이란게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어학연수라는 과정에서 보았을 때는 한없이 짧은 시간이었다. 이제 3일도 남지 않은 이곳의 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내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필리핀에서의 추억을 담아 볼까 한다. 이곳에 도착하기전에 꿈꿧던 필리핀은 야자수가 있는 가로수를 거닐며 틈만 날때면 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는 해변의 낙원 만을 꿈꿨다. 하지만 현실은 극히 달랐다;;; 도착하자마자 온몸으로 느껴지는 습하고 끈적한 날씨 도마뱀과 바퀴벌래와 동거하는 현실 군대 짬밥이 그리워 질만큼 형편없는 음식 ㅠ.ㅠ 밖으로 나가면 느껴지는 매연과 소음 그렇다 필리핀은 후진국이었다. 아무래도 이런 것들이 내가 영어 공부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이 된것 같다. 오랜만에 새..
2009.02.08 -
[필리핀]일로일로의 디냐걍 페스티발
필리핀 일로일로의 연중 최고의 행사인 디냐걍 페스티발이 계최하였다 ㅎㅎ 약 20여개의 팀들이 그룹을 이루어 각자 자기만의 퍼포먼스를 대결하는 축제로써 길거리를 이동하면서 각자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이와 동시에 길가에는 많은 노점상들이 들어서 나름(?) 필리핀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음식들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또한 제공된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듯이;;;; 필자가 나름 주관적으로 감상한 입장에서 그닥;;;;; 축제기간동안에는 길에 차가 다니지 못한다 저기 멀리보이는 곳이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기는 관람석이다. 덕분에 각 팀들은 저 곳에서 미친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들어가서 보려면 1000패소(한화3만원)정도를 지불해야한다는거;;; 대규모의 축제이다보니 이곳저곳에서 온..
2009.01.25 -
[필리핀]일로일로의 디냐걍 오프닝 행사
필리핀 일로일로의 년중행사중 가장 큰 규모를 갖은 디냐걍 페스티벌이 나름? 성대하게 오프닝 행사를 갖었다. 다음주 토~일에 걸쳐 약 18개의 팀이 강력한 퍼포먼스로 경쟁을 할 것이다. ㅎㅎ 어떻게 때를 잘 맞춰서 이런 행사까지 보게되다니 감동일 뿐이다 ^^ 다움주에 본격적인 행사를 기대하시라 ㅎㅎ 추가적으로 마지막쯤에 보면 나를 보며 인사하는 외국인이 있는데 같은 호텔이 묶고 있는 인도인이다;;; 일때문에 여기에 왔다고 한다;;;
2009.01.16 -
[필리핀]일로일로의 워킹 여행기 - 2
한달에 한번씩 학원에서 치뤄지는 시험을 마치고 상당히 무거운 마음으로 밖으로 나섰다. 어느세부턴가 점점 익숙해지는 주위 환경에서 역시 인간은 어디서나 적응을 잘하는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필리핀의 국민 대표 교통수단인 지프니에 몸을 싣고 또 다른 새로운 곳을 찾아서 간다 ㅎㅎ 힉원을 가는 도중에 있는 다리에 도착했다. 다리의 입구모양이 왠지 모르게 이뻐 매번 사진찍으러 가야겠다고 다짐했던 장소였다. 역시나 생각보다 물이 깨끗하지는 않다;;;; 필리핀 사람들이 좀더 환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보인다면 좋을텐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 글자 다리의 이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아니면 말고 ㅎㅎ 정말 필리핀에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는 것 같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트라이바이시클이다. 한마..
2009.01.10 -
[필리핀]일로일로의 작은섬 기마라스
오늘은 긴 방학중 일로일로 근처에 있는 기마라스라는 섬을 여행하기로 한 날이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도 오고 꾸리꾸리한 날씨였지만 그나마 살이 타지는 않을 것이라는 위로를 하며 배에 올랐다. 기마라스는 망고로 유명한 섬이다 이섬에서는 망고의 입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기마라스 내에서 재배되는 망고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그런다;;; 우리가 호핑과 시푸드를 즐길 해변이다. 아래 동영상에 보면 나오겠지만 결코 큰 해변은 아니다;;;; 호핑 일명 물안경쓰고 물에 들어가 물속을 감상하기를 하기위해서 우리는 별도의 배를 빌려 깊은 곳으로 이동을 했다. 섬들중 하나에 위치한 박쥐동굴;; 생각보다 더럽지도 않았고 으슥하지도 않았지만 박쥐는 많았다;;; 기마라스의 해변의 모래는 생각만큼 가늘지 않다;;; 우리나..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