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경우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하고 그 들의 기대에 대해서 부응하는 것을 즐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가 필요한 것일 뿐이고 내가 들은 노력과 열정이 당연한 것으로 치부될 때 나는 비로소 상처를 받고 그들에게서 멀어지고자 발버둥을 치게 된다.
도와주면서도 즐겁지 않고 함께 하면서도 나의 존재는 사라져 버린 것 같은 느끼민 내 뇌리를 떠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점점 나는 쓸모가 없어진다.
사람들은 초기에 불편함을 덜어주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지만 어느 순간 그것은 일반적인 것이 될 것이며 그런 일반적인 것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원망은 나에게로 향하면서 결국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지는 것이겠지...
이런 선순환의 구조를 익히알고 있는 필자이지만 이런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또한 필자의 숙명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내가 얻게되는 상처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는다. 다만 상처로 끝난 결과에 대해서 안타까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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