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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잊어 간다는거....

 

 

얼마전에 금요일 밤에 늦게 인천 집에 도착하여 테레비를 틀었다.

"시에틀에 잠봇 이루는 밤"이 하고 있었다.

어린시절 재미있게 본 기억에 다시금 보기 시작했으나

피곤함에 나도 모르게 잠들고 말았다.

 

하지만 영화 앞부분에 한 대사가 내 머리속을 맴돌았다.

아내를 잃은 샘이 라디오 방송에서 했던 말이다.

 

"혼자 일어나는게 힘들며 억지로 숨을 쉬는게 어려워요..."

"하지만 어느 순간 숨쉬는 것이 어렵지 않으며..."

"혼자 일어나는 것도 익숙해 지겠죠..."

"추억이 잊혀지는 것처럼..."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현실이라 믿어 지지 않는 기간이 지나...

지금은 왜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고 있습니다.

이미 다 알고 있지만

불현듯 왜 어머니께서 지금 내 곁에 없는지가

의문점이 들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미 다 알고 있는데 말이죠...